길어지는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그래서 그런지 내가 좋아하는 많은 것들 중 하나는 소품 구경하기이다.
여기저기 내가 가봤던 괜찮았던 곳들을 기록 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리빙 편집샵 Q스토어 피클샵

@pickleshop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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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한 곳
리뷰를 찾아보면 주차 불편하다고 되어 있는데 나는 갈 때마다 무리 없이 주차 성공했다.
낮에 봐도 밤에 봐도 예쁘군.

그릇, 컵, 샐러드볼, 다양하게 디피 되어 있다.
나는 실크 포스터가 욕심나더라

이렇게 예쁘게 주방을 꾸며 보고 싶기도 하다.
이런 망상에 자주 빠지는 infp
행복 회로 돌리기

치약인 줄 알았던 핸드크림
핸드크림인 줄 알았던 치약.

내 손톱과 잘 어울리는 초록색 컵
꽃병으로 써도 이쁠 거 같아!


룸 스프레이부터 치약까지 다양하게 있다.

그리고 이렇게 와인도 팔고 있다.
어떤 맛이 나는지 향이 나는지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좋았다.
집들이 선물로 좋을 것 같다.

90's 자극하는 레트로 컵
앙팡 알면 우리 세대 ㅎ
바깥쪽에 마켓 B도 함께 입점해 있어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이다!


동생이 구입한 물건들
난 보는 건 좋아하지만.. 내 집이 생기기 전까진 물욕이 생기진 않더라
내집 마련 언젠간 되겠지? ㅎ ㅏ하;

그래듀 예뻐여
잘샀어여 굳굳굳!



꼭 보고 싶었던 챕터원

@chapter1_ha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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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나인원에 입점해 있는 리빙 편집샵
핫한 제품들 궁금 궁금

그냥 보기만 할게여
100만 원? 200만 원? 여튼 선 넘는 조명씨..

보기만 할게여 2

노을지는 주택에
오디너리멘션,보블릭 가구들 딱!
챕터원 조명 딱!
언젠간 꼭 소유하고 싶은 것들

예쁜 것들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나인원 구경하다가 이태원으로~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d_d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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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앤디파트먼트의 공간들

식물도 하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내방에서의 식물들은 모두 하나둘 죽어 나갔지만..
무한한 애정을 주고, 신경 쓰이는 무언가가 생긴다면 가끔씩 드는 외로움을 달래줄 것도 같다.

와우. 디자인 한 사람 칭찬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연필꽂이, 화병 등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리싸이클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
구역별로 하나쯤 욕심나는 물건들이 있었다.

여기 제품들은 모두 리싸이클 제품이었다.
리싸이클링. 환영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품에 디앤디파트먼트의 스티커 붙이고 저가격이라니..
서울의 물가는 정말 잔인해

e인줄 알았던 INFP와
p인줄 알았던 ENFJ의 만남
우리는 참 잘 맞는다.
만나면 행복해지는 내 이상형

날 좋은 날 솔거 미술관 가고 싶어서
전날 갑자기 떠나자고 했다.

솔거 미술관은 경주 엑스포 대공원 안에 있는 미술관이다.
빨간 핀이 솔거 미술관

우린 엑스포 대공원의 입구와 가장 가까운
서편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만났다.

아쉽게도 솔거 미술관은 주차장에서 20분 정도 걸어가야만 하는 곳이고
엑스포 전체 이용권 12000원을 구입해야 입장할 수 있다.
(예약 구매를 하면 9500원까지 할인 가능하다고 함)


안에서 탈 수 있는 버스가 있지만
1. 걸어가는 것과 시간이 비슷했기 때문에
2. 날도 좋았기 때문에
걷기로 했다!


원래 데이트하기로 했던 커플..ㅎㅎ
어쩌다 내가 낀 느낌이다?


경주는 경주만의 느낌이 있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탁 트인 경관 안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입구에서 솔거 미술관까지 20분 걷으려고 하니 처음엔 막막했다.
날씨도 좋고, 가는길의 풍경 때문인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나 예뻤던 정원
나비 보이시냐며
내셔널지오그래픽 급이라며


꽃들도

얘네도
보기 좋아

행복이 흩어진다.

어느 순간 도착한 미술관 앞!

솔거미술관은 공간이 흥미로웠다.

애초에 비스듬한 땅에 미술관이 설계되었는데
모두가 1층이지만 이렇게 층이 나누어져 있다.



제일 유명한 내가 풍경이 되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평지라는 저수지인데 모네의 연못을 떠오르게 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산모룽이 느린 선 하나
이번 기간 동안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꽤나 흥미로웠다.
중견작가와 원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역시 노련한 작품들이 많았다.
절대 흉내 내지 못하는, 고심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 작품들이었다.

건물 감상하고
얼른 내려와서 경주 황리단길 올리브
커피 수혈하러 고고링!


올리브
@olivee_gj

프랑스 파리 느낌 나는 간판
(파리 안가 봄)


귀욤 귀욤 한 스티커들
하나씩 스틸!

이렇게 스콘과 레몬 파운드도 판매하는데 디피가 정말 센스 있다고 느껴졌다.
저 레몬파운드 정말 맛있었다!
매우 추천!

냉장고와 옆 포스터도 센스~!
포스터는 못찍었네잉~ 떼잉~

나도 집 생기면 거실에 돌이랑 나무를 심고 싶었는데~~
이렇게 예쁜 공간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올리브는 야외에 앉으시길 매우 매우 추천드립니다~

경주는 이렇게 여행 온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올리브 간판~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더랬다.
이 간판 말고도 여러 스팟이 있다.

야외에 앉아야
여기서도 찍고 저기서도 찍고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답니다.. ㅎ


그리고 출출 해져서
좀 걷다가 오스테리아피아띠 로 고우 고우


@piatti_osteria

와인바지만 우린 모두 운전자이기 때문에~
식사만 하러 갔다.

저녁이 되니까 쌀쌀 해진 탓에 실내로 들어왔다.
밖에는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로 점점 북적였다. 경주의 노을은 와인을 생각나게 하는 매력이 있나 보다.
우리도 와인 먹고 싶다 말하기 X100

음식이 나오자마자 거의 흡입하면서 서로의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수진이는 대학교 때 처음 만나 거의 10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다.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소울 메이트처럼 사소한 말다툼도 한 적이 없다.
수진이는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혀주고 또 위로해줄 줄 아는 사람이다.
멋진 사람! 멋진 어른!

이상형 MBTI 검사하면 서로가 이상형으로 나온다ㅎ
급 등장하는 소름 돋는 #infp 특징ㅎ

그냥 성향이겠구나.. 하고 받아들이자..
mbti 맹신하는 이유가 아닐까

우리 다음에는 1박 2일로 와인 꼭! 먹자 하고
밤이 된 황리단길 거리 걷다 아쉽게 헤어졌다.
이제는 .. 많이 걸으면 너무 힘들어..
다시 일상 속으로~
언젠가 또 만나자! 즉흥으로!


완벽한 경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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