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으슬으슬해지는 요즘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손에 활기를 넣어주는 핸드크림 요즘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더욱 국민템이 된듯한 세 가지의 브랜드. 템버린즈, 에이솝, 논픽션 나도 세 가지 카카오톡으로 선물 받은 물건이었다. 가성비 좋은 생일선물로 추천! 향, 느낌, 발림성 등을 리뷰하고자 한다.
먼저 Aesop 핸드크림
에이솝 또는 이솝이라고 부르는 이 브랜드는 식물성 재료를 기반으로 제품을 연구하는 기업이라고 한다. 공홈에는 이솝이라고 올라와있는 것으로 보면 이솝이라고 불리는 게 맞는 듯
향은 약간 신 과일향이 나는 것 같았는데 시트러스 향이라고 한다. 허브향도 나면서 상쾌한 느낌이 난다. 써보니 향은 오래가지는 않는다.
핸드크림을 바르면 진득하고 달라붙을 것 같아서 바르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데 발림성도 좋고 흡수도 잘되는 편이라 입문용으로 좋을 것 같다. 사이즈는 75ml - 500ml까지 있다.
주위에서 가장 많이 본 대중적인 핸드크림
다음은 탬버린즈
알고 보니 핸드크림이라기보다 핸드 퍼퓸이구나. 어쩐지 향지속력이 가장 오래가는 제품이었다. 핸드크림의 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어준 핸드크림 가격도 가장 착한 아이. 큰 사이즈의 제품보다 작은 사이즈를 여러 개 구매해놓고 다양한 향으로 즐기면 좋을 것 같다.
나는 000을 선물 받아 써보고 있는데 이솝보다는 끈적한 발림성이지만 흡수력이 좋아서 세 가지 중 가장 좋았다. 쫀득한 느낌 향은 자연적인 내추럴 향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나는 인위적인 향보다 훨씬 좋았다.
크기도 크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아서 휴대성이 좋다. 핸드크림이 나오는 튜브 부분이 특이하게 생겼다.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했다고 하는데 참말로 맘에 드는 부분. 적당량 쓰기 좋았고 위생적으로 쓰기 좋았다.
퍼퓸 핸드는 총 8가지의 향이 있다. 홈페이지에서 8가지 향의 샘플 키플 키트를 3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매장이 가까이에 있지 않다면 샘플키트로 시향 해본 후 마음에 드는 향을 겟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논픽션
오오 홈페이지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 공들인 홈페이지다!
논픽션 젠틀나잇
향뿐만 아닌 성분도 잡은 제품, 시어버터가 함유되어 있어서 보습감이 뛰어난 듯하다. 향은 머스크 향이 강하고, 그 속에 달달함도 있는 향. 세 가지의 핸드크림과 비교하면 이솝과 템버린즈는 자연적인 내추럴 향이라고 한다면 논픽션은 그중에서는 인공적인 느낌이 나는 향.
개인적으로 템버린즈와 논픽션 두 가지를 섞어 바르는 조합이 가장 좋았다.
이솝과 논픽션은 알루미늄 재질이라 눌러지거나 찌그러게되는데 이때 뚜껑을 열었을 때 제멋대로 내용물이 흘러나오게 된다. 그래서 눌려지는 가방 속은 좀 불안할 듯하다.
여행 금욕의 시대 지금 당장 어디든지 떠나고 싶지만.. 난 방구석에서 여행을 추억한다. 제주도 여행은 최근 2년 내에 다녀온 유일한 여행다운 여행이었다.
방구석에서 여행을 추억하기 -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 시작합니다.
제주에서의 아침. 둥근 해가 떴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싶었지만.. 저는 일어나지 못하고 동생과 오빠만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사진을 보고 나도 갈걸 이라는 후회를 했어요. 보기만 봐도 상쾌하고 무슨 일이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아침입니다.(과연)
호텔 바로 앞 함덕 해수욕장입니다.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요. 쏟아지는 파도가 제주의 아침이라는 것을 다시 떠오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9시에 호텔 루프탑에서의 스파를 예약해놓았기 때문에 일단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제주도 조식 맛집을 찾았어요. 이곳은 몇 개월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는 따뜻한 밥상입니다.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제주만의 특색있는 메뉴라서 좋았습니다.
이름도 제주스러운데 알고보니 수제비를 제주사투리로 조배기라고 한다고 해요. 매일 수제생밀을 반죽 해 만든다고 하니 정성이 들어가 있는 음식입니다.
바당조배기 제주함덕점
저는 호텔과 가까운 함덕점을 방문했어요. 매생이 문어전, 바당조배기, 오메가고등어죽을 주문했습니다. 메뉴 이름이 정말 귀엽습니다. 오메가고등어죽! 오메가 3 많이 들어 있을 것 같은 느낌?
매생이문어전은 바삭바삭 매생이와 잘 어울렸고, 바당조배기와 고등어 죽은 속을 따뜻하게 데워 주었습니다. 아침으로 강추예요. 흑.. 또 먹고 싶습니다!
설거지 완료! 깨끗한 그릇 할머니가 보면 좋아할 재질
호텔로 돌아와서 스파를 즐길 준비를 합니다. 어제 먹고 남은 귤 좀 먹고, 제주물도 한 모금. 한라봉 주스는 가지고 갈 거예요!
가운 챙겨 입고 루프탑으로 올라갑니다. 가족끼리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 좋았어요. 꼭 수영복을 입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게 입고 입장했습니다.
캬 눈앞에 펼쳐진 제주바다
스파 물은 한 타임 후에 꼭 갈아주시더라고요.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문을 닫으면 보이지 않지만 양옆의 스파룸에서는 청소를 하고 계셨습니다. 물은 따뜻하게 데워져 있었고 커피도 주문해주셨어요.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얼음컵도 부탁드렸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주셨고 수건도 챙겨주셨어요.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역시 스파의 매력은 따땃한 물과 시원한 바람. 상냉하온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캬아 3월의 미니 토리가 부럽네요..
스파는 2시간 동안 이용 가능합니다. 가지고 간 한라봉 주스를 시원하게 마셨어요.
따뜻한 스파, 시원한 한라봉 주스만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
3초 만에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의 스파 끄읏..! 이제 집으로 가야만 하는구나.
어젯밤과는 다르게 아침이 되니 오션뷰가 실감이 났습니다. 제주의 바다는 육지에서의 바다와 색이 다른 것 같죠? 두 눈으로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야 할 시간.. 아쉬워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여행 마지막 날의 ootd. 어제의 옷과 데쟈뷰, 여행은 그런 것이 아니겠어요? ㅎㅎ
왠지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것 같은 귤을 마지막 컷으로 호텔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별점 5점의 호텔이었습니다. 유탑유블레스 호텔 제주 지금은 더욱 저렴하네요. 가성비 오지는 호텔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오셔서 꼭 스파까지 예약하셔서 이용해 보세요. 저녁에도 이용하실 수는 있지만 저는 바다가 안보일 것 같아서 오전으로 예약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꾸물거리다 비행기 시간이 임박해서 얼른 렌트 반납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주유할 시간도 없어 그냥 반납했더니 리터당 주유비 받더라고요. 웬만하면 반납하실 때 꼭 주유하신 후 반납하세요.
그리고 공항 도착해서 얼른 티켓을 확인하고 면세점에서의 초콜릿 쇼핑을 기대하며 검색대에 섰습니다. 출발할 때 뽑았던 등본을 꼼꼼히 챙겨 왔죠.. 근데 웬일? 어제 꺼라 사용이 안된다고 하는 겁니다.
저는 제주도 미아 되는 줄 알았어요.
일행이었던 오빠와 동생은 비행기 출발시간이 임박해 먼저 출발하고 저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등본 출력기가 고장 나서 이용이 안되고, 근처 동사무소를 방문해 임시 신분증을 발급해 오라는 겁니다. 막막했습니다. 급하게 나온다고 두 손 가득 짐을 들고 있고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고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한숨이 휴우-
다른 항공사의 승무원에게 신분증을 안 가지고 왔다고 하니 다행히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정부 24 어플에 그냥 로그인을 하면 검색대 통과를 할 수 있다고 가장 빠른 다음 비행기 티켓을 발권해 주시더라고요. 난 살았다. 크 역시 솟아날 구멍은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당당히 검색대에 섰는데.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아니면 안 된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디 로그인을 했거든요.
또다시 비행시간은 임박해 오고 공인인증서를 어떻게 발급을 해야 하나 검색해보니 PC가 있어야 되더라고요. 휴대폰에 있는 공인인증서를 PC로 내보내기 한 후 다시 정부 24 어플로 공인인증서를 불러오기 해서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해야 되는 방법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간단한 방법이지만 비행시간도 임박해오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도 막오고 정신없이 후루룩 비행시간 10분 전에 완료를 하고 검색대로 뛰어갔습니다. 감사하게도 비행시간 임박했다고 하니 가장 먼저 통과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초콜릿 쇼핑이고 나발이고 그냥 막 뛰어가면서 모르는 번호로 왔던 전화를 거니 승무원이셨어요. 지금 검색대 통과했다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지금은 도와드릴 방법이 없다고 다음 비행기를 타셔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두 개의 비행기 티켓을 날리고 뼈저린 경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했습니다. 정확한 방법입니다.
여행 금욕의 시대 지금 당장 어디든지 떠나고 싶지만.. 난 방구석에서 여행을 추억한다. 제주도 여행은 최근 2년 내에 다녀온 유일한 여행다운 여행이었다.
1박 2일이지만 4박 5일처럼 놀기!
일만 하다가 보낸 2020~21년 3월의 어느 날 마음 한구석에서 늘 품고 있던 생각은 내일 떠나볼까? 였다. 늘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나 휴 그래! 제주도 티켓만 딱 보자!
네이버 최저가 확인해보니 이게 웬걸 13000원???!!!! 당장 떠나 내일 당장! 가성비 여행이다! 부지런한 P는 그날 새벽 3시까지 플랜을 짜고 짐 싸고 겨우 1시간 잠을 청한 후 제주도로 떠나게 되는데....... (이때는 몰랐다. 지갑을 확인하지 않은 자의 대가를 흐흐)
아 아 - 매우 신난 상태로 콘서트까지 자체 진행하면서 여유롭게 공항으로 갔습니다.
티캣 발권하고 비행기만 타면 된다 이제! 우리 체력 죽지 않았쒀! 라며 드디어 지갑을 확인하는데....................
네? 신분증? 운전면허증? 왜?? 없지????? 라며 바보 같은 상황을 이제야 직시하기 시작했답니다.
정말 정말 당황스러웠답니다! 하지만 우리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또 1시간이나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근처 동사무소를 알아보고 바둑을 여유롭게 두고 계시는 택시 아저씨에게 응급상황을 알리고 밟아주세요를 외쳤답니다.
하지만 오전 7시에 문을 열었을 리 없었고, 인쇄가 가능한 피시방을 알아보기 시작했죠.
머피의 법칙이라고 아시죠. 왜 안 좋은 예감은 항상 들어맞는지? 열려있는 피시방마다 무인 피시방, 인쇄가 안 되는 피시방뿐이었답니다.. 같이 간 동생에게는 정말 미안했고 우리는 집으로 다시 갔답니다~~~~~~^^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그렇게 ---------------the end!
라고 되는 줄 알았으나.. 정말 친절하고도 상냥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세요 고객님^^ 곧 비행기 출발한답니다.
-아 안녕하세요... 먼저 가세요.. 저희요.. 오늘 못 가요.. 동사무소.. 피시방도 문이 닫았어요.. 안녕히 계세요...
사랑스러운 구세주 천사 스튜어디스께서는 활짝 웃으며 저희를 맞이해 주셨고, 뛰어가는 우리에게 천천히 오시라며.. 손목에 자유이용권 같은 띠를 둘러 주셨고 공항 내에 있는 등본 발급기로 안내해주셨다.. 사랑합니다.. 정말로요.. 올 때도 이 등본으로 오면 되겠다며 등본을 고이고이 간직했죠. (이것이 두 번째 재앙을 불러올 거라는 것을 또 몰랐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비행기를 탔습니다. 시작부터 우당탕탕! 정신 번쩍 드는 비행기 탑승기입니다.
신분증 없이 비행기 탑승 첫 번째 tip - 티켓 발권해주시는 스튜어디스에게 도움을 청하자! 모르는 전화 꼭 받으세요.
뭔가 우울하고 우중충 하지만 (증맬로 귀여워)
증~~ 맬로 진이 다 빠진 상태에서 잠 한숨 못 잔 제주도 여행이 시작된다! (이제 시작입니다.)
제주도 공항에 도착하면 렌터카 빌리는 관광버스가 줄지어져 있습니다. 내가 예약한 회사의 버스를 찾아 타고 렌트를 하러 갔습니다. 내차랑 똑같은 차를 렌트해서 왠지 마음이 편했답니다.
꺅! 이제 정말 시작이다!
첫 번째 갈 장소는 카페였습니다. 커피 수혈 절실! 디파트먼트 제주 가고 싶었지만 열정이 너무 앞선 나머지 오픈 시간이 1시간쯤 뒤였던 것으로 기억.
그래서 건너편 ABC에이 팩토리 베이커리 갔습니다.
정말 귀엽게 생긴 외관입니다. 제주에 도착하고 나서는 보이는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베이커리답게 빵 향기가 너무 좋았던 ABC에이팩토리베이커리 제주 느낌 물씬 풍기는 현무암 d
야외에 앉아서 커피 먹다가 제주바람이 거세구나 라는 것을 느끼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삐져나온 머리가 그것을 증명해주는 듯하네요.
여기가 제주라는 것만으로도 힐링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검은색 동그라미가 ABC에이팩토리베이커리 빨간 핀이 D&DEPARTMENT JEJU
돌과 한컷... 뭐든지 예뻐 보였나 봅니다.
오픈하기 전부터 저기 앞의 d 앞에서 사진을 줄 서서 찍더라고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왠지 부끄러워서 저는 못 찍었어요. 디앤디파트먼트제주의 포토스폿입니다!
그리고 제주김만복에서 만복이네 김밥, 만복 컵밥을 포장해서
신산공원에서 벚꽃과 함께 먹었어요. 차 안에서 벚꽃 앤딩을 들으면서 먹으니 그냥 술술술 넘어가는 한 끼였어요. 진챠 증먈 힐링되는 순간.
배부르게 먹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벚꽃 대잔치
제주 제주스러운 풍경, 적당히 시원한 날씨 오전에 그렇게 난리를 부리고 도착한 것도 잊을 만큼 평화롭게 해 준 순간
2n년동안 못 봤던 벚꽃을 원 없이 봤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이 걸을 줄 몰랐는데 걷다 보니 금방 신산공원 한 바퀴를 다 돌았어요.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했습니다. 운동하는 제주 주민들도 있어서 제주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생 간직하고 싶은 모먼트
제주도 왔으니 바다를 안 볼순 없지! 포토스팟 키세스 존이 있는 도두봉으로 출발! 신산공원에서 거리가 꽤 있었지만 어짜피 공항으로 잠시 가야하는 루트 였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철썩철썩 진득한 바닷바람도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도두봉은 여기서 10분 - 15분 정도 올라가면 언덕이 있습니다.
바다가 어디 있었는지, 다른 공간 같은 이질적인 텔레토비 동산 여기 옆에 키세스 모양의 나무가 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여기도 포기했습니다.
올라올 때 조금 힘들었따. ㅎ히히 땀이 삐질삐질 날 정도. 이따금씩 하늘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는데 벤치에 앉아 그 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일상 속에서는 멍하니 사유하는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이따금씩 여행은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토익 시험 치고 후발주자로 오는 오빠를 공항에서 픽업 후
카페 공백으로!
일층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지하로 내려가게 됩니다. 비스듬한 경사에 지어진 카페라 지하로 내려가도 또다시 일층이 되는 구조입니다.
커피는 그저 그렇지만 뷰가 대박입니다.
뷰가 어느 정도냐면 여기가 화장실입니다.
좋은 건 더 크게!
건물이 크게 두 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커피를 주문한 건물에서 커피를 마시고 정리 후 옆 건물로 이동하면 공백을 주제로 한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가는 길도 뷰가 대박이라 사진 찍고 감상하고 바빴습니다. 다시 위의 1층으로 올라가서 입장해야 하는 구조라 옆건물로 이동하는 길이 살짝 경사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백 공백이 작품이 되는 곳
계단 위에선 결국엔 공백과 만나게 되는 장소 카페 공백의 포토 스팟 입니다~
또 연결되어 있는 지하로 들어가는 계단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전시 공간이 펼쳐집니다.
돈 많이 들었겠다.......
그리고 오름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순간들 여긴 제주구나 느낌 꽉!
제주도 오름 방문시 주의사항 - 오름 보호 차원에서 일정기간 동안 관람객을 받지 않는 오름도 있으니 미리 검색 후 방문하세요. 저는 용눈이 오름으로 가고 싶었지만 보호기간이더라고요.
노을 보러 아부 오름으로 아부해서 아부오름인가 하하하하 하는 아재 개그에도 후하게 웃으면서 이동했답니다.
반스로 갈아 신고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이젠 많이 걷기 싫어서 검색을 하고 낮은 오름으로 가고 싶었지만 제주는 저를 아부오름으로 이끌었습니다.
꽤나 경사가 심한 오름이어서 올라갈 때 그냥 포기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딱 올라오니 숨이 탁 트이는 기분 노을 질 때까지 놀자!
결혼사진 찍는 신혼부부들이 많았습니다. 너무 예쁜 순간들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구름 많은 날, 건물들 틈 사이에서, 자연 속에서 저는 노을을 참 좋아합니다.
내 버킷리스트 노을이 잘 보이는 주택에 살기
그림 같은 순간 이 맛에 여행 온다. 기가 막힌다!!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려와서 숙소로 이동합니다.
잠시 멈춰서 노을을 감상하기
(그래도 앉아서 보는 노을이 최고 ㅠㅠ )
해가 지고 달이 떴습니다.
가성비 오지는 호텔로 고고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
루프탑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호텔입니다. 저는 온천을 아침으로 예약했더니 맥주, 커피 각 2잔씩 교환할 수 있는 쿠폰도 주셨습니다. 예약 필수입니다. 온천은 카운터에서도 예약 가능한데 가성비가 별로더라고요.
짐 풀고 잠시 쉬다가
주린 배를 부여잡고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어요. 어딘지 기억이 안 나지만 메뉴는 흑돼지였던 것 같아요. 5인분, 냉면, 볶음밥, 된장, 돼지 껍데기까지 뿌셨던것 같은데
여기서 잠시도 쉬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는 저 자신이 대견했습니다. 한 시간 자고 온 거 실화? 일상에서 벗어나면 피곤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배를 채우고 나니 이제야 뭐가 좀 눈에 보이더라고요..
이런 소품샵은 그냥 지나치면 정말로 섭섭합니다. 네 진짜요.
웃고 있는 귤 지갑 꺅!!! 여기서는 제주도 귤 마그넷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귤 초콜릿도 있는데 여기서 말고 면세점 찬스가 있으니 유혹을 뿌리치세요!!
제주도 편의점에서는 귤을 팔더라고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맥주 두 잔 교환 후 귤과 함께. 나름대로 오션뷰였지만 밤이라 깜깜한 야경입니다. 호텔에서 잠 못 자는 스타일인데 그냥 눈감고 뜨니까 아침이더라고요.
오늘은 여기까지!! 여행 스케줄 꽉 꽉 채워서 한국인 증명하는 제주 여행 루트입니다.
제주도 여행 꿀팁 - 제주를 4면으로 나누어 한쪽씩 여행하는 것! 동선 절약, 시간 절약! 저는 동북쪽을 타깃으로 여행하고 왔습니다.